'한보 사태' 정태수 회장 4남, 21년 만에 국내 송환 / YTN

YTN news 201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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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간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아들 한근 씨가 오늘 낮 국내로 송환됩니다.

국내로 송환되면 10년 넘게 미뤄진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차유정 기자!

정 씨가 몇시쯤 국내 송환될 예정입니까?

[기자]
정한근 씨는 잠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YTN은 정 씨의 국내 송환 장면을 생중계로 전해드릴 예정인데요.

검찰 수사관들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쯤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기에서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정 씨가 지명수배 상태에서 해외 도피생활을 시작한 지 21년 만입니다.

정 씨는 그동안 신분을 세탁해가며 캐나다와 미국, 에콰도르 등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열 달 동안 정 씨를 추적해온 검찰은 에콰도르 사법당국 등 해외 공조기관과 협조해 정 씨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파나마에서 브라질 상파울루, 두바이를 거쳐 정 씨를 송환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서울중앙지검으로 호송돼 그동안의 도피 경로 등 관련 수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1990년대 외환위기 무렵 발생한 한보그룹 부도사건, 어떤 사건인가요?

[기자]
정 씨는 지난 1998년, 한보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당시 정 씨는 1997년 11월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회사인 동아시아가스(EAGC)를 세우고, 우리 돈 320억 원에 달하는 회삿돈 3천270만 달러를 스위스 비밀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았습니다.

정 씨가 잠적하자, 검찰은 지난 2008년 9월 공소시효 만료를 이틀 앞두고, 정 씨를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정 씨가 국내로 송환되면 10년 넘게 미뤄진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한보 사태 장본인인 정태수 전 회장 일가는 외환위기 이후부터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보 사태'의 장본인인 정태수 전 회장은 지난 2007년 도피한 이후 현재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1923년생인 정 전 회장은 생존해 있다면 96살의 고령인데요.

정 전 회장은 지금도 2천2백억 원이 넘는 세금을 체납하고 있습니다.

아들 한근 씨가 송환되면서 정 전 회장의 행적과 관련해 구체적인 단서가 잡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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