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우호 대대적 과시...김여정, 환영행사 전면에 / YTN

YTN news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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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이뤄진 중국 지도자의 북한 방문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북한은 시진핑 주석의 방북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북중 우호관계를 과시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환영행사 전면에 나서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엄한 음악과 함께 대형 인공기와 오성홍기가 조명을 받으며 들어와 조우하고….

북중 친선을 과시하는 문구를 배경으로, 한복과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절도있는 동작을 선보입니다.

[조선중앙TV : 중국 인민의 친선의 사절을 환영하여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불패의 사회주의'를 특별히 준비한 데 대한….]

시진핑 주석을 위한 특별 공연까지 준비한 북한은 시 주석의 방북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오토바이 21대를 앞세운 대규모 차량 행렬을 다양한 각도에서 세세하게 전했고, 평양 시민들이 도로와 건물에서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는 장면에도 집중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조중친선', '환영합니다'의 환호가 울려퍼지는 연도는 사회주의한길에서 굳게 손잡고 고락을 함께 하여온 중국인민에 대한 우의의 정과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화려한 환영행사 외에 하노이 결렬 이후 달라진 북측 인사들의 역할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동안 의전을 도맡았던 김여정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환영행사 전면에 나섰고,

그 대신 현송월 삼지현관현악단장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낀 채 분주하게 움직이며 '의전 빈자리'를 채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숙청설이 돌았던 김영철 대남담당 부위원장은 영접 자리에는 등장했지만, 회담에는 배석하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낳았습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 우리가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역할이 단순히 바뀐 것, 아니면 기존보다는 훨씬, 숙청까지는 아니더라도 핵심에서 벗어나 있는 것, 두 가지 추정이 가능한데….]

또 북한 매체들이 그동안 등장한 적 없는 '금수산영빈관'을 공식 거론하며 북한이 새로운 외빈용 숙소를 조성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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