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3번째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가 공식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최고위층의 방북설까지 나돌고 있어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중국 최고위층의 방북이 이뤄진다면 미국의 제재에 맞서 북한과 중국이 다시 한번 밀착을 과시하는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당국이 하루 평균 2천여 명에 달했던 외국인 단체관광을 전격 중단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인 9·9절을 앞두고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외국인 관광을 중단시킨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최고위층의 방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김정은 위원장의 3차례 방중으로 북중 관계는 상당히 회복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최고위층의 방북이 이뤄진다면 비핵화 협상을 둘러싼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등에 미칠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과 북은 3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오는 13일 개최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남북 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전략적 의도가 있겠죠.]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종전선언 채택을 위한 구상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건은 당초 평화협정 전 단계로만 여겨졌던 종전선언의 몸값이 올랐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정치적 선언에서 북한 비핵화의 반대 급부이자 중국도 참여하는 중대 사안이 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만일 가을 남북 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중국 최고위층의 방북이 이뤄진다면 북한으로서는 중국과의 밀착을 다시 한번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남북 정상회담에 임할 경우 북한은 종전선언에 관한 보다 견고한 입장을 내세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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