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의 네살배기 의붓아들이 숨진 사건도 여전히 미궁속입니다.
그런데 고유정이 의붓아들의 장례식에도 가지 않았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이어서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유정의 네살배기 의붓아들이 충북 청주 집으로 온 것은 지난 2월 28일.
제주 친가에서 살다 고유정이 현 남편과 키우겠다며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틀 뒤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얼마 뒤 제주에서 장례식이 치러졌지만, 고유정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 남편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고, 이 때문에 고유정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고유정이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의붓아들의 석연치 않은 사망 경위와 연관이 있는지 알아내려는 겁니다.
현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자고 일어나 보니 아이 배에 내 다리가 올려져 있었다"고 진술했고, 고유정은 이날 아이와 따로 잤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단순 질식사 외에도 타살이나 과실치사 가능성까지도 열어놓고 수사 중입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고유정을 대면 조사하기 위해 제주지방검찰청과 출장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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