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 호가 인양된 지 이틀 만인 오늘우리 측 신속대응팀이 헝가리 당국과 함께 선체 내부를 수색합니다.
우리시간 오후 4시, 현지 시간 오전 11시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는 침몰 현장으로부터 110km 떨어진 지점에서 60대 한국인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헝가리 현장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선체 내부 정밀 조사가 원래 어제 시작하려고 했다가 늦어졌습니다.
오늘은 시작하는 데 문제가 없겠습니까?
[기자]
원래 어제 우리 측 신속대응팀이 헝가리 측 경찰과 함께 제 뒤로 보이는 허블레아니호 안에 들어가서 정밀조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선박 내부에 전류가 흐르고 있어서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차단하는 작업이 우선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측이 선박 안에 들어가서 함께 조사를 하다가 선박이 훼손됐을 경우에 나중에 재판과정에서 증거 능력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법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그 과정에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루 정도 법리 검토를 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확인이 돼서 이제 1시간 정도 뒤에 우리 신속대응팀이 도착해 선체 내부를 헝가리 경찰과 함께 정밀조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어제 헝가리 경찰이 단독으로 수색견을 투입해서 선체 내부를 확인한 결과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선박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합동수색이 시작하면 오래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 측은 헝가리 당국의 법리 검토가 끝난 만큼 오늘 수색은 예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도 알아보죠. 신원이 확인된 거죠?
[기자]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6시 반쯤 사고 현장에서 110k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추가 실종자의 시신이 확인됐습니다.
정밀 감식을 진행한 결과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이로써 한국인 사망자는 23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3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우리 정부와 헝가리 당국은 어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앞으로도 인력을 늘려서 마지막 1명을 찾을 때까지 사고 현장 주변 수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오늘 선체 수색과 함께 오전부터 헝가리 코파시갓 지역에서 수색견 등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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