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구의원들이 부당한 인사 개입은 물론 술 마신 뒤 구청 직원에게 술값을 대신 내도록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서 구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구의회가 인사 압력이 통하지 않자 구민 안전이나 민생과 관련된 예산을 볼모로 삼아 부당한 인사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서 구청장은 또 구 의회가 직능단체 간부 인사에도 개입했고, 환경미화원의 부당한 채용을 청탁하기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정청탁 진상을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와 고소·고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류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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