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음식물 사육' 금지...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 YTN

YTN news 201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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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해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먹이는 잔반 사육이 다음 달 금지됩니다.

불가피한 조치지만 음식물 쓰레기 처리문제가 당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직접 먹이는 것을 다음 달부터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잔반 사육이 야생 멧돼지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옮기는 주요인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남은 음식물을 돼지 먹이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것입니다. 지금부터 시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양돈농가는 잔반 급여를 먼저 자제하시고…]

현재 남은 음식물로 사육하는 돼지는 257개 농가, 만천육백여 마리입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는 음식물 사료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음식물을 가열해 먹이는 173곳의 잔반 사육이 금지됩니다.

현재 농가가 처리하는 음식물은 하루 1,200백여 톤, 전체 음식물 쓰레기의 8%가량을 차지합니다.

잔반 사육이 금지되면 다음 달부터 당장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문제입니다.

환경부는 우선 학교와 군부대 등에 감량기를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남은 음식물은 양돈 농가 대신 전문처리업체로 넘길 것을 요청했습니다.

문제는 전문업체의 처리능력이 충분한가 하는 점입니다.

[홍수열 / 자원순환경제연구소장 : 음식물 쓰레기가 자원화 시설로 반입되면 60~80%가 폐수로 발생해서 음폐수로 처리해야 되는데 수도권 지역에서는 음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가 많은 여름철, 쌓인 쓰레기를 제때 치우지 못해 불편을 겪지 않을까 시민들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황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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