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 강 유람선 사고 소식 이어갑니다.

본격적으로 수색과 인양작업을 시작한 이후 우리 신속 대응팀과 헝가리 구조대가 실종된 희생자를 잇따라 찾고 있습니다.

어제만 3구를 추가로 발견했는데, 우리 정부는 현지에서 임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추가 장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연이틀 실종자 발견소식이 들려오는데요?

[기자]
어제 헝가리 군용헬기가 60대 한국인 남성을, 헬기 수색 중이던 한국 구조사가 20대 한국인 남성을 찾았습니다.

또 수중 수색을 하던 잠수사들이 침몰한 유람선에서 남성 사망자 한 명을 찾았습니다.

인양 작업을 앞두고 우리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정부가 계속해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50km를 넘어서 국경까지는 헝가리 지역 경찰 등이 24시간 수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부에서 의사 소통이 가능한 표면공기공급식 잠수장비를 지원한 만큼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이면 우리 측 잠수사가 익숙한 우리 장비를 이용해 인양 준비를 위한 잠수 작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현지에서 요청해 본부에서 추가로 지원한 드론도 빠르면 현지 시각으로 오늘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양 준비 작업 중에도 수색은 이어가는 만큼, 이 과정에서 희생자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기대됩니다.

헝가리 정부 역시 우리 신속대응팀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다이빙 이후, 몸의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감압 챔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신속대응팀은 헝가리가 이번 사안을 중요하게 생각해 전폭적인 협조를 해주고 있다며, 수색과 관련해 견해차가 다소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한국과 헝가리의 협조와 공조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색과 관련한 상황을 먼저 정리했는데, 가족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상황이 길어지면서 현지에 갔던 피해자 가족 중 1명은 귀국했습니다.

현재 부다페스트에는 피해자 가족 48명이 머물고 있는데요.

생업도 뒤로하고, 현지에 가서 마음졸이는 가족들의 피로도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현지에 있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하고, 또 매일 저녁 가족을 담당하는 지원팀과 가족 대표 간 실무 회의를 진행한다고 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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