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는 선체 인양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양을 위한 대형 크레인이 현장에 근접했는데, 계획대로 내일(6일) 인양 작업이 시작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선박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인양 작업에 투입될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사고 지점으로 빠르게 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려면 4개의 다리를 통과해야 하는데요.
현재 시속 13km의 속도로 이동 중입니다.
지금까지 무리 없이 교량들을 지나온 것을 보면, 한 시간쯤 뒤, 침몰 현장인 머르기트 다리에 무사히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크레인이 도착해도 인양 작업을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크레인과 체인을 결박시켜야 하는데요.
지금은 선박에 체인을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헝가리 측은 오늘 안에 선박 결속을 마치고, 내일부터 인양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모든 준비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요, 한국 시간으로는 내일 오후에 인양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수중 수색 과정에서 희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는데, 신원은 확인됐나요?
[기자]
신원 확인은 우리 시간으로 자정이 넘어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늘 오후 4시 27분에, 헝가리 잠수사가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추가로 발견했는데요.
선미에 있는 네 번째 유리창 부근 창틀에 팔이 끼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추가로 수습됐다는 소식도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50km 떨어진 지점에서 헝가리 구조요원이 수습했는데, 현재 신원은 확인 중입니다.
선체 주변에서도 희생자가 계속 발견되고 있는데, 유실 방지책은 있나요?
[기자]
수중 수색 결과 선미 중간 부분 출입문 일부가 파손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은 헝가리 당국과 함께, 이곳을 중심으로 그물망 설치 등 유실 방지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체에는 큰 창문과 작은 창문이 여러 개 있는데, 작은 창문을 통해 유실될 우려는 적습니다.
작은 창문은 향후 인양 작업이 이뤄질 때 압력이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몇 개를 일부러 깨뜨리고 있습니다.
큰 창문 가운데 몇 개는 이미 깨진 상태인데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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