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이전 분기보다 0.4% 감소해 10년여 만에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민소득 자료를 보면 국내총생산 GDP는 455조 81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질 GDP 증가율은 -0.4%로, 3월 경제활동 자료가 추가 반영되면서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보다 0.1%p 낮아졌습니다.
속보치와 잠정치를 지출항목별로 비교해보면 설비투자가 1.7%p 상향 수정됐고, 건설투자와 총수출은 각각 0.7% 더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은 지난 2008년 4분기 -3.2% 이후 41분기 만에 최저이며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이 4.7%, 제조업이 -3.3%, 건설업이 -1%, 서비스업이 0.8%를 기록했습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가 -9.1%, 건설투자 -0.8%, 수출-3.2%, 수입이 -3.4%를 나타내면서 투자와 무역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성장률이, 지출항목별로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각각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과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국민총소득 GNI도 이전 분기보다 0.3% 감소했습니다.
백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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