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한미연합사령부를 평택 주한미군 기지로 옮기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오늘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연합사 이전은 한미 공동실무단을 통해 구체화해 나가기로 하고, 이전 과정에서 연합대비태세 유지와 한국 정부의 용산공원 조성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작권 전환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미래 연합군사령관'은 합참의장을 겸직하지 않는 별도의 한국군 4성 장성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승인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 결과를 계기로 프리덤 가디언(Freedom Guardian, FG) 유형의 연합연습 종료에 합의하면서, 조정된 후반기 연합연습 시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미래 연합군사령부의 기본작전운용능력(IOC)을 검증하기 위해 올해 후반기 연습 때 연합사 부사령관이 지휘봉을 잡기로 했습니다.

강정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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