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이후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참좋은여행'을 포함한 여행사에는 취소나 여행지 안전 문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행업계에서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신규 판매 저조를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를 지켜본 시민들은 여행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 휴가철, 강이나 바다를 찾으려던 이들은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강승희 / 경기도 고양시 : 이번에 애들이랑 바다 놀려 가려고 했는데 이번 일 때문에 다시 생각해보려고… 물 쪽으로 여행가는 건 두렵더라고요.]
참좋은여행에는 사고 이후 취소가 빗발치고 있고 신규 예약도 평소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상필 / 참좋은여행 홍보부장 : 한 2,500명 정도 예약 들어오는데 어제 1,300명 정도 들어왔고요. 취소자가 한 1,000명 정도 늘었어요. 저희 영업손해로 보면 2,000명 정도 마이너스….]
다른 여행사들은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본격적인 동유럽여행 성수기를 맞아 기획한 패키지 판매가 부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 여름에 이거를(헝가리 패키지를) 많이 판매하려고 하는 이슈가 있는데 아무래도 이런 건이 터져서 좀 우려되는 부분은 있죠. 아무래도 신규 예약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은 되는 거죠.]
헝가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몇 년 새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인기 관광지로 부상한 곳입니다.
이번 사고로 헝가리와 동유럽지역 여행 시장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이전에, 여행자 안전에 초점을 맞춘 여행업계의 대책 마련이 더 시급해 보입니다.
YTN 신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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