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를 보고받고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강조하면서 하루 종일 실종자 수색을 지휘했습니다.
헝가리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적극적인 구조와 후속 조치를 요청하는 등 우리 정부의 외교역량을 총동원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발생 1시간 40분 뒤.
긴급상황을 외교부에서 전달받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는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의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8시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라는 첫 지시를 내렸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 헝가리 정부와 협력하여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한 구조활동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예정된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안보실장과 국정원장, 외교부 장관 등을 불러 모았습니다.
긴급대책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강조하고 우리 신속대응팀이 최단 시간에 현지에 도착해 사고 수습에 나설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주변국과 협의해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외교 역량을 쏟아부으라고 독려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구조와 수색 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서 헝가리 당국과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1차 신속 대응팀에 이어 세월호 구조 경험자 등으로 구성된 해군·해경 구조대를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구조 상황을 피해자 가족들에게 신속히 전하고, 생존자들의 건강도 대책반이 챙기라고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번 사고의 수습과 함께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국정원에서도 필요한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정예 긴급 구조대를 파견했다면서 헝가리와 공조해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잠수부, 의료진 등 2백 명이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모든 측면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람선 침몰 사고가 난 다뉴브 강에 구조와 수...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530220641586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