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개최 회의에 정부 관계자 불참…나경원 “靑이 시킨 일”

채널A News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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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어제 개최한 강원도 산불 피해 대책회의에 정부 당국자가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한국당은 청와대 지시에 따른 '의도적 불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민주당 행사 땐 180도 달랐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관계자들의 자리가 텅빈채 진행된 자유한국당의 강원 산불 피해 대책회의.

반면, 오늘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참석해 경제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서운함을 토로하며 울컥했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
"정말 오늘은 너무 섭섭한 거예요. (피해 주민들의) 눈물을 잊을 수가 없어요. 이게 말이 됩니까."

청와대 지시로 공무원들이 불참한 의도적 야당 패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을 지금 이 정권은 문재인 정권의 문복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당 회의에 불참했던 6개 부처에 불참 이유를 물었더니 같은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정부 부처 관계자(음성변조)]
"을지훈련 때문에 이번주 내내 다 세종에 계셔야 되거든요. 그 상황에서 다 올라오기가 쉽지 않은 거 같은데."

민주당은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다음 달부터 각 부처 장관들과 '릴레이 오찬'을 하며 당정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국당은 관권 선거가 시작됐다며 반발했습니다.

[민경욱 / 자유한국당 대변인]
"관권선거, 권언유착 의혹이 파다한 마당에 이해찬 당 대표가 굳이 정부부처 장관들을 줄줄이 소환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민주당과 한국당 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전성철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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