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나는 文 정부 초대 부총리”…한국당 영입설 일축

채널A News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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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1기 경제팀을 지휘해 온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퇴임했습니다.

동시에 홍남기 신임 부총리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인기없는 정책을 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기획재정부 내부망에 올린 이임사에서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1년 6개월의 임기를 마치며 공직자의 소신을 강조한 것입니다.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선, 위기의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
"일자리 문제, 소득 분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했습니다만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많이 남습니다."

자유한국당 영입설엔 선을 그었습니다.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
"제가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입니다.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좋겠고요. 평범한 소시민으로 돌아가겠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의 투자애로가 무엇이고, 해결책을 찾는 데 노력해 달라"고 특별히 주문했습니다.

홍 신임 부총리는 "민간 영역과 가장 많이 만난 장관이었다는 소리를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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