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주거 침입' 30대 검거...강간미수 혐의 적용될까? / YTN

YTN news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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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는 여성을 몰래 뒤쫓아와 집에 침입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앞서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 보겠습니다. 김대겸 기자!

우선 자세한 사건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늘 아침 7시쯤 주거 침입 혐의로 30살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 새벽 6시 20분쯤 서울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집에 침입하는 걸 실패하자 곧바로 범행 현장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집 앞에 설치돼있던 CCTV에 A 씨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고, 경찰은 이를 단서로 자신의 집에 숨어있던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왜 A 씨가 여성의 집에 침입하려 했는지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주거 침입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많은 논란이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한 SNS 사이트를 중심으로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유되면서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영상 길이는 약 1분 20초 분량 정도 되는데요,

여성이 현관문을 닫으려 할 때 손을 내밀어 현관문을 잡으려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리고 문이 열리지 않자, 집 앞에서 계속해서 서성이는 장면까지 담겼습니다.

이 영성을 본 많은 누리꾼이 조금만 늦었어도 강간 범행을 당할 뻔했다며 공분했습니다.

강간 미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선 폭행과 협박 등의 행위가 동반돼야 하는데, 이 CCTV 영상만으로는 강간 미수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찰은 A 씨를 주거 침입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침입 시도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529094502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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