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어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인보사의 안전성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면서 전체 환자에 대해 15년간 장기 추적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당국의 설명과는 달리 인보사에 대한 환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보사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 식약처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세포사멸시험을 통해 44일 뒤 인보사 세포가 더 이상 생존하지 않아 암 유발 가능성이 적다는 점,
임상시험 대상자를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약물 관련 중대 부작용이 없었고
전문가 자문에서도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다만,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비해 전체 투여 환자를 특별 관리하고 15년 동안 추적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오롱생명과학 측에 대해 인보사 투여 환자들이 이상 반응을 보이는지 조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강석연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 코오롱생명과학으로 하여금 모든 투여환자에 대해 병-의원을 방문해 문진케 하고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조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은 인보사의 안전성과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며 '문제 당사자인 코오롱생명과학 측에게 이러한 조사를 맡기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장복수 / 인보사 투여 환자 : (인보사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보다 일단은 내 다리가 정상적으로 걸어갈 수 있어서 정상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느냐가 문제예요 지금]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이 객관적으로 조사하는지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면서 필요하다면 식약처가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보사에 대한 신뢰가 이미 사라진 터라 당국의 대책이 얼마나 환자들에게 다가갈지는 의문입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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