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경제.
정부는 세계 전반에 걸친 이른바 글로벌 경기침체와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불확실성 증대가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합니다.
추경 예산안 편성이 늦어져 등 재정을 제때 투입하지 못하는 문제도 크다고 하소연합니다.
한국당은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경제정책 탓이라고 합니다.
무엇이 경제회복의 걸림돌인지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35.3%, 3명 중 1명이 경제 회복의 최대 장애 요인으로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경제정책을 꼽았습니다.
한국당 주장과 같은 입장입니다.
반면 추경 등 재정 투입 지연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23.6%였고 글로벌 경기침체를 꼽은 응답자는 약 20%에 달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응답도 8.6%였지만 도표에서는 기타에 포함시켰습니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이 고른 대표적인 장애요인은 추경 등 재정 투입의 지연, 글로벌 경기침체였습니다.
두가지 요인이 거의 비슷한 비중이었습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은 10명 중 7명 이상이 정부의 경제정책이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정치 성향별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는 재정 투입 지연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보수층은 정부 경제정책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중도층은 전체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했습니다.
경제정책이 문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재정투입 지연과 외부 요인을 더한 비율을 넘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도층은 재정투입 지연보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좀더 중요한 요인으로 봤습니다.
성별로도 엇갈렸습니다.
남성은 정부의 경제정책이 문제라는 응답에 절반 가까이 몰렸습니다.
재정투입 지연과 글로벌 경기침체 응답을 합한 비율보다 10% 포인트 정도 높았습니다.
반면 여성은 경제정책, 재정투입 지연, 글로벌 경기침체로 의견이 고르게 분산됐습니다.
설명드린대로 정부의 경제 정책이 경제 회복의 제1 장애 요인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문제로 삼는 재정투입 지연과 글로벌 경기 침체의 합이 43%가 넘고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을 문제로 보는 응답까지 더하면 절반 이상입니다.
어느 일방이 여론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0527134139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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