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 누설 논란과 관련해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한국당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 반면, 야당은 일개 외교관과 야당 의원의 책임으로만 돌릴 게 아니라며 외교부 책임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기밀 유출 논란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요?
[기자]
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기밀로 분류된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지인인 외교관을 통해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어찌 볼 것인지를 두고 여야는 강하게 맞붙은 모양새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부터 강 의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강 의원이 국가 기밀을 의도적으로 누설하는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국제 사회에서 한국 외교의 신뢰를 무너뜨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강 의원은 사과를 해야하고 한국당도 공당으로서 책임지고 마땅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이에 대해 오늘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여권의 공세가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과거 발표를 들며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기밀이 아닐 것이고 기밀이면 기강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 대사 역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맞불을 놓기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강 의원과 외교관은 물론 강 장관이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허술한 정보 관리 체계에 메스를 대야 하고 강 장관은 정치적 책임까지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주까지 여야 지도부가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는데요.
이번 주 계획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구체적인 지도부간 회동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국회 정상화에 대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만큼 물밑 접촉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양측 모두 서로에 대한 요구 조건을 양보하지 않고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한국당을 향해 간곡히 부탁한다며 국회 복귀를 호소했지만 가시 돋친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진행된 국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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