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남해안 호우·강풍특보...전국 비바람 / YTN

YTN news 201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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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여름철 같은 호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는 호우와 강풍특보가 함께 발효 중입니다.

급변한 날씨에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니까요,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레이더 화면을 보시면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계속 유입되는 데다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기 때문인데요.

제주 산간 백록담은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5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제주 삼각봉에는 215mm, 서귀포 신례리에는 96mm의 많은 비가 왔고요.

전남 진도군도 85.5mm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이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제주 산간에 200mm 이상,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 남부에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고요.

호남과 경남에 20~60mm,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5~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도 비지만 바람도 무척 강합니다.

현재 제주와 호남 서해안, 남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 가운데, 전 해안과 해상으로 강풍과 풍랑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늘길과 뱃길 이용에 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운항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낮 기온이 7~12도가량 뚝 떨어집니다.

서울 21도, 광주와 대구 22도로 종일 서늘하게 느껴지겠습니다.

오늘 밤에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맑은 하늘을 되찾겠습니다.

기온도 점차 올라서 이번 주 내내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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