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일 첫날부터 日 압박..."무역 더 공정해질 것" / YTN

YTN news 201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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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국빈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일정은 일본 주요 기업인들과의 만찬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문제를 거론하며 일본에 공정한 무역과 대미 투자를 압박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새 일왕의 첫 국빈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된 데 대해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 아내와 저는 레이와 시대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게 돼 기쁩니다. 매우 특별한 시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의 산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만찬으로 방일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의 경제적 연대를 강조하면서 굳건한 미일 동맹을 과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과 일본은 전례 없이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굳건하고 긴밀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일 무역적자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협상을 통해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수출 장벽을 제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일본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오랫동안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점해왔지만 괜찮습니다. 앞으로 더 공정해질 것입니다. 그리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일본 기업인들에게 대미투자 확대도 촉구했습니다.

미국에 투자하기에 이만큼 좋았던 때가 없었다며, 이 기회를 잡으면 엄청난 보상이 뒤따를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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