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나 맞벌이 가정 등이 늘면서 유통업계의 소포장 추세는 더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굴비 마릿수를 줄여 새로운 포장 단위 용어까지 만들어 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한 대형마트입니다.
이곳에는 '한 끼 밥상'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생겼습니다.
구성원 3인 이하인 소가구를 위해 양을 줄여 간편 채소를 포장해 판매하는 곳입니다.
볶음밥용 채소와 샐러드, 찌개용 채소 모음, 한 끼용 과일 등 상품도 다양합니다.
[박선빈 / 서울 충현동 : 많이 사면 상해서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상품들을 사면 한 번에 다 쓰면 되니까, 한 번에 뜯어서 넣기만 하면 되니까 (편리해요.)]
이 백화점 식품관에서 더는 굴비 '한두름'이라는 말을 들을 수 없게 됐습니다.
'두름'은 굴비 20마리를 엮은 상태를 말하는데, 보통 4인 가구가 두 달 동안 소비하는 양입니다.
최근에는 '두름' 대신 굴비 14마리를 포장한 상품이 새롭게 출시됐습니다.
'엮음'이라는 새로운 단위도 도입했습니다.
가족 구성원 수가 2~3명으로 줄면서 많은 양 때문에 구매를 망설인다는 고객들이 늘자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이처럼 한 번에 포장하는 신선식품 양을 줄이고, 포장 단위도 바꾸고 있습니다.
여름철 과일 매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박은 보통 5~10kg인데, 1~2인 가구는 수박을 사도 다 먹지 못하고 일부를 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유통업계는 이런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2kg 이하인 작은 수박도 내놓았습니다.
또 사과나 배도 상자가 아닌, 800g 미만인 팩으로 파는 비중도 크게 늘렸습니다.
[임환균 / 백화점 식품관 바이어 : (대용량 신선식품은) 가정에서 보관하고 조리하는 과정에 문제와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소포장해서 고객이 좀 더 간편하고 편리하게 제품들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봤습니다.]
가족 구성원 감소라는 사회적 현상은 유통업계의 풍경은 물론 포장과 용어의 변화까지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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