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차량 공유 서비스인 '타다'의 이재웅 쏘카 대표가 최근 날이 선 공방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발언을 최 위원장이 비판하고, 이를 이 대표가 다시 비꼬면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벤처기업인들까지 가세하면서 말싸움이 번지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하린 기자!
논쟁의 배경부터 간단히 짚어볼까요?
[기자]
지난 15일 새벽 '타다' 등 차량공유 서비스에 반대하는 70대 택시기사 안 모 씨가 서울광장 인근에서 분신해 숨졌는데요,
이틀 뒤 '타다'서비스의 운영자인 이재웅 쏘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하고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달에도 정부가 가업 상속공제 제도를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한 것을 두고 혁신 성장의 의지를 꺾고 있다면서 홍남기 경제 부총리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재웅 대표의 언급에 대해 어제 금융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나서 정면 비판했죠?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이 끝난 직후 작심한 듯 입을 열었습니다.
이 말은 하고 싶었다고 운을 떼며, 이재웅 대표를 언급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피해 계층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 대표가 경제정책 책임자를 향해 '혁신 의지 부족'을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가 택시업계에 대해서도 상당히 거친 언사를 내뱉고 있는데, 너무 이기적이고 무례한 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웅 대표, 이 말을 듣고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SNS에 최 위원장의 발언 내용을 담은 기사를 게시하면서
"갑자기 이 분은 왜 이러시는 걸까요? 출마하시려나?"와 같은 가시 돋친 말로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찌 되었든 새겨듣겠다고 덧붙이며 확전을 자제했습니다.
그런데 이 논쟁이 알려지자, 다른 벤처 기업인들까지 나섰다고요?
[기자]
'한글과 컴퓨터' 창립자인 이찬진 포티스 대표도 어제 이재웅 대표의 페이스북 글에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찬진 대표는 부총리를 비판하면 상당히 무례하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고, 비판하지 않아야 예의 바르고 이기적이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이냐며 비꼬았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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