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 구속 갈림길...성범죄·무고 혐의 추가 / YTN

YTN news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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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사건'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오늘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됩니다.

윤 씨의 범죄사실에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함께 여성에게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윤 씨의 구속영장 심사, 언제 시작했습니까?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2일) 오전 10시 30분쯤부터 '김학의 사건'의 핵심인물인 윤중천 씨의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을 피해 조금 일찍 영장심사에 출석한 윤 씨는 현재 2시간 넘게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윤 씨는 어제(21일) 자신의 원주별장에 출입하기도 했던 판사 출신 변호사를 새로 선임했는데요.

기록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영장 심사를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검찰이 거부하면서 예정대로 심문이 진행됐습니다.

앞서 윤 씨는 지난달 사기와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검찰에 체포됐다가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사흘 만에 풀려났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이번에 윤 씨를 상대로 성범죄와 무고, 20억 원대 사기 등의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특히 성범죄 혐의 중에는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언급도 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검찰 수사단은 윤 씨의 성범죄 정황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피해 여성이 지난 2008년부터 2014년 무렵까지 정신과 진료를 받았던 기록을 토대로 '성범죄 트라우마'를 겪었다는 겁니다.

이 여성은 지난 2013~4년 김학의 전 차관과 윤 씨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여성입니다.

이른바 '김학의 별장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했던 이 여성은, 검찰이 영상이 촬영된 날짜를 특정하자 자신이 아닌 것 같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윤 씨의 강요로 김 전 차관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 수사단은 최근 압수 수색에서 지난 2007년 11월 13일, 윤 씨와 김 전 차관이 오피스텔에서 이 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 찍힌 사진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이 여성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정황을 파악하고, 두 명 이상이 공모해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에 윤 씨의 성범죄 혐의가 소명될 경우 김 전 차관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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