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국회 정상화?...여야 논의에 '속도' / YTN

YTN news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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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의 맥주 회동 이후 국회 정상화의 시계가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모여 후속 논의를 이어갔는데요.

다음 주쯤 국회가 열릴 수도 있다는 기대감 속에 패스트트랙 강행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유감 표명과 자유한국당의 수용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첫술에 배부르진 않았지만, 맥주 회동을 통해 국회 정상화의 필요성에 서로 공감한 여야 원내사령탑은 거듭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면서 야당과의 소통에 주력하겠다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부터 역지사지의 자세로 야당과의 소통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야당의 진심을 경청하겠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통 크게 결단해주실 것을….]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에 대한 유감 표명과 법안의 원점 재검토가 선결조건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국회 파행이 오래가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함께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 파행이 너무 장기화 돼서는 안 된다…. 4월 29일에 파행됐으니 한 달을 넘기지는 말아야 한다는 얘기는 나눴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한 발 더 나아가 국회 정상화가 멀지 않았다며 중재자로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냉각기를 거치면서 감정을 추스르고 지속적인 의견 조율을 통해 이번 주말을 지나며 국회 정상화 방안과 일정이 가시권 안에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일단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모여 후속 논의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신임 원내지도부 추인을 겸한 의원총회를 열어 한국당을 국회로 끌어들이기 위한 정상화 전략 등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한국당도 오는 25일 서울을 끝으로 장외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원내투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건은 결국,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사과와 철회 요구를 민주당이 어느 정도 수용하느냐인데 조만간 원내대표들이 다시 만나 접점 마련을 시도할 전망입니다.

YTN 우철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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