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히 봤다"...헬기 사격 생생 증언 / YTN

YTN news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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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자명예훼손' 재판의 핵심은 5·18 당시 실제 헬기 사격이 있었느냐인데요.

지난 재판에서는 당시 헬기 사격을 본 시민 5명이 나와 생생한 증언을 했는데, 다음 재판에도 증인 6명 출석이 예고됐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고 조비오 신부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고 조비오 신부 (2006년) : 어디를 향해 쐈는가? 왜 쐈는가? 누가 맞았는가? 그건 몰라. 위에서 쏜 것만 봤다 이거지. 그날이 21일이여.]

그러나 전두환 씨는 조 신부가 틀렸다며, '성직자란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회고록에서 깎아내렸다가 기소됐습니다.

전 씨 유무죄를 가를 쟁점은 5·18 당시 계엄군 헬기 사격이 있었느냐입니다.

이를 증언하기 위해 지난 재판에서는 당시 헬기 사격 목격자 5명이 출석했습니다.

[이광영 / 5·18 헬기 사격 증인 : 우리 역사 우리 국민을 무시하는 엄청난 큰 죄를 짓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본 상황만큼은 하늘이 무너져도 진실입니다.]

6시간 동안 이뤄진 재판 내내 생생한 당시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헬기에서 쏟아지는 총알을 피해 도망 다녔고, 심지어 총알에 맞기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남현애 / 5·18 헬기 사격 부상자 : 헬기는 전일빌딩에 떠 있었는데, 몇 초 순간이에요. (총알이) 날아온 거에요 이제….뒷사람들은 다 죽어버리고 쓰러졌어요. 이미….]

전 씨 변호인은 증인들의 오래전 기억이라 과거 조사와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등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파고들었습니다.

법원은 다음 달 열리는 재판에도 5·18 헬기 사격 증인 6명을 추가로 불러 심문할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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