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영장심사 시작...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 YTN

YTN news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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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별장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 6년 만에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김 전 차관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쯤 법원에 출석해 현재 영장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뇌물과 성 접대 혐의를 받는 김 전 차관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구속영장 심사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구속영장 심사는 조금 전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319호 법정에서 시작됐습니다.

김 전 차관은 오전 10시쯤 영장 심사 시간보다 30분 정도 빨리 수사관들과 함께 법원에 도착했는데요.

굳은 표정을 한 김 전 차관은 기자들의 질문에도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학의 / 前 법무부 차관 : (오늘 법정에서 어떤 점 주로 소명하실 예정이십니까?) …. (윤중천 씨 모르십니까?) ….]

김 전 차관은 어젯밤 늦게까지 오늘 영장 심사에 출석할지를 두고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인지 검찰 수사관들은 김 전 차관 집을 찾아 법원까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직접 법정 나와 발언 기회를 얻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 영장심사에 검찰 측에서는 뇌물 수사팀 검사 2명이, 김 전 차관 측에서는 김정세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인단이 출석해 구속 필요성을 다툴 예정입니다.

오늘 심문이 끝나면 김 전 차관은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김 전 차관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나요?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1억7천만 원대 뇌물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먼저,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서 수차례 성 접대를 받고, 고가의 그림과 현금을 챙긴 것만 3천만 원이 넘습니다.

또 성 접대 여성을 입막음하려고 윤 씨가 이 여성을 상대로 제기했던 1억 원대 소송을 포기하도록 유도한 혐의도 있습니다.

이 밖에 검찰은 김 전 차관이 검사장으로 승진한 2007년 이후 수년 동안, 또 다른 사업가 최 모 씨에게서 차명 전화와 4천만 원 가까운 용돈을 받은 혐의도 포착했습니다.

앞서 김 전 차관은 지난 2013~4년 경찰과 검찰 수사에서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었는데요.

재수사에 나선 검찰 수사단은 일단 김 전 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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