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 과로사...현장 근무 실태는? / YTN

YTN news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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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동호 / 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13일 충남 공주에서 돌연사한 30대 집배원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집배원들의 살인적인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집배원들의 근무 실태는 어떠했는지, 그리고 어떤 대책들을 논의하고 있는지 전국우정노조회 이동호 위원장을 연결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님?

우선 동료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부터 드리고요. 그런데 이번 달에 3명, 지난달에 2명. 벌써 두 달 사이에 집배원 5명이 숨졌습니다. 통계를 보니까 2010년부터 지금까지 사망한 집배원이 330명이 넘는다고 돼 있는데 현장의 노동 강도가 어떤 정도입니까?

[인터뷰]
현재 심각한 상황입니다. 자료를 보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166명 집배원이 근무 중 교통사고와 과로사 등으로 사망하셨고 2018년에 가장 많은 25명 집배원이 사망하였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5월 13일에도 집배원 330명이 돌연사로 사망하였으며 올해만 해도 8분의 집배원이 가족의 품을 떠났습니다.

또한 이외에도 업무 중 2018년도만 해도 773건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잘아시겠지만 노동강도에 있어 집배원의 1일 평균 노동시간은 10시간 이상으로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2017년도 기준을 보면 연평균 집배원 노동 시간은 2745시간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근로자 평균 시간은 2024시간이며 OECD 기준은 평균 1759시간입니다. 이런 수치를 보더라도 집배원 노동 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집배 인력을 반드시 지원해서 노동 강도를 줄여야지 그렇지 않으면 집배원의 과로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어느 직장에서 근무하는데 그 직장의 동료들이 8, 9년 사이에 330명이 숨졌다고 그러면 글쎄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그리고 질환명을 보니까 심장마비, 뇌출혈, 심정지, 백혈병 등 이런 것들이 들어 있고요.

아무튼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다시 한 번 여쭤보고 싶은데 정부는 최근에 우체국에도 주 52시간을 적용한다고 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실제로는 추가 근무를 하지 않으면 일이 안 된단 말이죠. 52시간 가지고는 도저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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