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은 친환경 에너지이지만, 안전 문제가 걸림돌로 지적되곤 합니다.
지진과 화재 같은 중대사고에 대비하고, 원전 안전성을 끌어올리는 데 인간 행동 연구가 한몫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원자력발전소 중앙제어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장치입니다.
제어실이 크게 흔들리고, 화재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원전 재난 상황을 가정해 운전원들의 반응을 측정하고 연구하는 현장.
적외선 카메라가 촬영한 열화상 이미지로 심리생태를 분석합니다.
극한의 사고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운전원이 이성을 잃고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최종윤 / 한국원자력연구원 계측제어·인간공학부 부장 : 운전원의 스트레스, 그다음에 어떤 실수 이런 것들을 파악해서 나중에 운전원의 실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원전은 보통 3명 이상 팀 단위로 운영합니다.
그래서 뇌파를 활용해 팀원끼리 손발을 맞추는 훈련도 병행합니다.
원전의 안전성 연구가 사람의 실수를 줄이고 사람의 개입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인간을 연구해 사고위험을 사전에 검증하고, 운전 절차를 최적화해서 결과적으로 원전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준구 / 한국원자력연구원 계측제어·인간공학부 : 최종적으로는 운전원한테 많은 정보가 있는데 그런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어떻게 제공하느냐가 주된 관심사항이 되는 거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간공학을 활용해 원전의 안전을 검증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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