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진핑 친서에도 25% 관세 폭탄…中 “보복하겠다” 맞대응

채널A News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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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수십년 째 미국의 돈을 긁어가고 있다'면서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중국에게 무역 전쟁을 벌여왔지요.

미국과 중국이 막판 협상에 들어간 시점에 맞춰 관세폭탄이 터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은 지적재산 도용 같이 협상의 많은 부분을 가져가려고 재협상을 하려 합니다. 그렇게는 안 됩니다. "

미중은 무역 전쟁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오늘부터 이틀간 최종담판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협상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미국은 예고대로 현지시간 오늘 0시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습니다.

다만 관세는 0시 이후 미국으로 출발하는 중국 화물부터 적용하기로 해 운송에 걸리는 3~4주의 유예기간을 뒀습니다.

협상 전 분위기 반전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진핑 주석의 친서까지 보낸 중국은 "보복할 수 밖에 없다"며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류 허 / 중국 부총리]
"중국은 현 상황에서 관세 인상이 해결책이 아니며 중국과 미국, 그리고 전 세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습니다."

[황규락 기자]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위한 약간의 시간을 벌었지만 만약 내일도 극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양국의 관세 보복에 이어 다시 무역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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