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닷새 만에 그것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뜻 깊은 날에 맞춰 또다시 도발에 나섰습니다.
그 의도가 무엇인지 이동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사내용]
북한은 지난 4일 원산 호도반도에서 방사포와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쏘며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그런 뒤 도발이 아닌 자위권 차원의 정상훈련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북측 대표단]
"우리 군대의 정상적인 훈련 계획에 따라 우리의 영해권 안에서 진행된 것으로 하여 그 누구의 시빗거리가 될 수 없다."
북한조선중앙TV가 정상훈련을 강조하며 상관하지 말라고 주장한지 1시간 반 뒤. 북한은 추가 도발을 했습니다.
닷새 전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가 200여km로 남한을 겨냥한 것이라면 이번에는 미국까지 함께 겨냥한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앞선 도발에 백악관이 "미국은 최대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며 꿈쩍도 하지 않자 도발 수위를 높였다는 겁니다.
[우정엽 / 세종연구원 미국연구센터장]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아니지만 발전된 미사일 기술을 보여줌으로써 '시간은 꼭 미국편만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미국 및 국제사회에 전달하기 위한 의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대북 식량지원에 소극적인 것도 추가 도발의 빌미가 됐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한미 양국은 조만간 식량 지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 이에 맞춰 추가 발사를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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