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관세 추가 부과를 놓고 미·중 무역갈등이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자 우리 증시가 오늘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코스피가 2,100선까지 주저앉았군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가 2,102.01로 마감했습니다.
전날보다 66포인트, 3.04%나 급락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월 15일의 2,097.18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지수 하락을 이끈 건 외국인과 기관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3억과 6,622억씩이나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이 8,161억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 역시 2.84% 하락하며 724.22로 장을 마쳤습니다.
증시 급락은 미·중 무역갈등의 격화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지난밤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기존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상태입니다.
미국 내에서 실행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고, 또 실행된다면 그 시각은 내일 우리 증시가 열리는 오후 1시 전후로 예상됩니다.
증시 급락과 반대로 원·달러 환율은 연중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4원 오르며 1달러에 1,179.8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17년 1월 16일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장관급 대표단은 현지시각으로 9일 미국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이 회담 결과에 따라 우리 증시가 더 내릴지 아니면 반등할지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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