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간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금요일 최종 시한을 앞두고 양국이 마지막 협상에 나서는데 벌써부터 '노딜'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에 나서는 시점은 미국 시각으로 9일.
협상 타결 시한 하루 전날입니다.
합의가 안 되면 미국은 2천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25%를 부과하게 됩니다.
미국 언론은 중국이 기술이전 강요를 법으로 금지시키겠다던 약속을 뒤집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법 대신 규제나 행정조치 수준으로 낮추자 트럼프 대통령이 판을 뒤집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첨단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중국도 쉽게 양보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모든 문제가 이틀 만에 풀리지 않을 수도 있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협상은 본래 토론의 과정이기 때문에 양측 간 이견이 있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일입니다. 중국은 모순을 회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계속해서 성심껏 협상에 임할 것입니다.]
홍콩 언론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미국에 대한 추가 양보를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는 '모든 결과는 내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넉 달 이상의 협상에서 미중이 합의를 못 본 문제들은 대부분 오래된 구조적인 것들입니다.
아직 극적인 반전의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두 나라 모두 쉽게 물러서지 않을 태세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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