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최종 협상에 나섰습니다.
양측은 오늘(8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교섭 개시 2분 만에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정회했고, 실무교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무교섭에서 양측 입장이 좁혀지면 다시 본교섭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노사 간 최대 쟁점은 인력 감축입니다.
사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인력 2천여 명을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양대 노총 노조로 꾸려진 연합교섭단은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방안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막판 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들어갑니다.
파업하면 연합교섭단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와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을 따릅니다.
그렇게 되면 노선에 따라 평일 운행률은 평소의 53%에서 79% 수준, 공휴일은 50% 수준을 유지합니다.
파업으로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 운행률이 줄어들면, 출퇴근길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대체 인력을 확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최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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