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도박장을 열어 천억 원대 외화를 밀반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원정 도박 자금으로 천80여억 원을 필리핀으로 빼돌린 혐의로 56살 A 씨 등 8명을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같은 혐의로 53살 B 씨 등 3명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신청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276차례에 걸쳐 천80여억 원을 필리핀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필리핀 마닐라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임대해 운영하며 원정 도박자들에게 국내에서 한화로 돈을 받아 현지에서 필리핀 페소화로 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두 나라 사이의 환전 수수료율 차이를 이용해 1억에 180만 원가량, 모두 18억가량을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여성용 보정 속옷과 신발 속에 달러나 유로화를 숨겨서 나가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은행 계좌와 대포 통장을 분석해 정확한 환치기 규모를 파악하고, 원정 도박한 사람들도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종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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