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유가 안 오른다"...대이란 제재 영향은? / YTN

YTN news 201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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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올해 국제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더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대이란 원유 제재 등이 위험 요소로 지목됐지만,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은행은 반기 보고서에서 국제 유가가 현재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원유 가격의 평균은 배럴당 66달러, 내년에는 배럴당 65달러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성장세가 약화하면서 원유 수요 속도도 함께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겁니다.

또, 지난해 미국의 셰일 원유 생산이 급증한 점도 반영됐습니다.

지정학적 위험 요소 중 하나로는 지난 2일부터 적용된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제재가 지목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국가들의 제재 준수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당분간 유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실제로 중국과 터키는 미국의 일방적 조치를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 터키 외무장관 : 원유 수입선을 단기간에 이란에서 다른 나라로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산유국들이 이란산 원유의 공급량 감소를 증산으로 메울지도 변수입니다.

이밖에, 주요 산유국으로 꼽히는 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정정 불안도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규제 등에 따라 화석연료 사용이 제한되면서, 가솔린이나 디젤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은행은 예상했습니다.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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