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들이 저유가에 따른 원유 생산량 감축에 합의했습니다.
8년 만의 감산 합의 소식에 국제유가도 급등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OPEC 회원국들이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열린 비공식 회담에서 현재 하루 3천3백24만 배럴인 원유 생산량을 3천250만에서 3천3백만 배럴 사이로 줄이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감산 되는 원유량이 하루 최대 약 75만 배럴이라고 전했습니다.
OPEC는 다만 회원국의 구체적인 일일 생산량은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 회담에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원국 중 이란, 리비아, 나이지리아는 원유 생산량을 더 늘리려는 데 반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사우디는 경쟁국인 이란과 생산량에 관한 별도의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감산 합의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38달러 오른 배럴당 47.05달러에 마감돼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장중약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도, 감산 합의 발표 직후 에너지주가 급등하면서 3대 지수 모두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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