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종로 일대에서는 연등 10만 개의 행렬이 펼쳐집니다.
시민들도 아름다운 연등 행렬을 기다리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조금 뒤 흥인지문에서 연등 행렬이 시작되는 거죠?
[기자]
연등 행렬은 조금 뒤인 저녁 7시부터 흥인지문에서 시작됩니다.
제가 있는 이곳 종로 일대를 거쳐 조계사까지, 2시간 반 동안 이어집니다.
아직 행렬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연등회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나무에 걸린 형형색색의 연등이 서울 도심을 환히 밝히고 있습니다.
시민들을 위한 관람석도 마련돼 있는데요.
시민들은 일 년에 한 번뿐인 이 행렬을 보기 위해 모여 있습니다.
연등회는 통일신라 때부터 1,200여 년 동안 이어진 우리의 전통문화로 무형문화재 12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모두 10만 개의 연등이 등장합니다.
올해 연등회의 주요 테마는 '가족'으로, 친근한 만화 캐릭터와 불교를 상징하는 어린이 장엄등도 볼 수 있습니다.
행렬의 선두에는 불교의 사물을 형상화한 전통등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주악비천등이 배치됩니다.
행렬이 끝난 뒤에는 종각사거리에서 강강술래와 대동놀이 등을 즐기는 회향한마당이 열립니다.
다만 오늘 행렬로 내일 새벽 3시까지 종로 1가부터 흥인지문 사이 도로가 양방향으로 교통이 제한됩니다.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안국사거리 구간은 내일 새벽 1시까지, 흥인지문에서 동국대학교 사이도 오늘 저녁 8시 반까지 통제됩니다.
이에 따라 일부 버스 노선도 임시로 조정되기 때문에 미리 우회로 등을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 거리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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