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반도체 실적 쇼크는 괜한 소리는 아니었나 봅니다.
반도체 부진 속에 우리나라 수출이 5개월째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감소 폭이 좀 줄어든 게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60% 넘게 줄었고, SK하이닉스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반도체) 물량적인 측면에서도 위축되는 것 같고 특히 반도체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영향 때문에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기업들의 어려움은 지난달 수출 성적표에도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지난달 수출액은 488억 6천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9억 9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수출 물량이 2.5% 늘었음에도 부진을 면치 못한 건 역시나 반도체 때문입니다.
[박태성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반도체를 제외한 4월 수출은 0.8% 증가를 보였습니다. 반도체와 중국 수출 부진이 4월 수출 감소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비중이 큰 중국 수출이 6개월째 하락한 것도 타격이 됐습니다.
수출이 5개월째 맥을 못 추는 가운데 그나마 다행인 건 감소 폭이 둔화했다는 겁니다.
정부는 상저하고 흐름에 따라 하반기에는 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조선이라든지 자동차라든지 주력 산업의 구조 고도화, 바이오 헬스라든지 2차전지와 같은 신산업의 성장을 통해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특히 수출 활력을 위해 추경에 편성된 3천233억 원의 조속한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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