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피멍 든 아이…보육교사가 음식 흘렸다고 꼬집었다

채널A News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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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맡겨진 아이의 팔을 꼬집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먹게 한 보육교사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겨우 다섯살 난 아이가 공부를 못한다는게 이유였다는데요.

우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육교사가 5살 난 아이의 오른팔을 꼬집으며 잡아 당깁니다.

아이는 손으로 꼬집힌 팔을 감싸쥡니다.

결국 아이의 팔에는 빨간 멍이 생겼습니다 .

[피해아동 엄마]
"(아이 말로는) 그 때는 공부를 못해서 선생님이 그랬다(꼬집었다)고 하더라고요."

같은날 어린이집 CCTV에는 아이가 손으로 음식을 먹는 모습도 찍혔습니다.

[피해아동 엄마]
"(아이 말로는) 선생님이 바닥에 떨어진 거 주워먹으라고 해서 주워먹었는데. 나 안돼 못 가 무서워 엄마랑 있을래."

일주일 전부터 어린이집 등원을 멈춘 피해 아동은 선생님이 두려워 다른 어린이집에 가는 것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은 문제의 보육교사를 해임했지만, 잘못을 인정해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어린이집 관계자]
"저희가 잘못을 인정해서가 아니고 그 어머님이 그렇게 원하니까 그렇게 한 거예요."

학부모가 이 어린이집의 실질적 운영자로 지목한 인천 남동구의회 A의원은, 구의회 사무실에도 나오지 않고 해명을 요구하는
채널A의 접촉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30대 여성 보육교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두달 치 CCTV 영상을 확보해 추가 아동학대가 있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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