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정상, "한반도 문제 새 제안 불필요"...푸틴도 발뺌 / YTN

YTN news 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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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중국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열었지만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제안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체제 안전'과 '6자 회담'을 꺼냈던 푸틴 대통령은 새로운 제안이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며 발을 뺐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6일 베이징에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입장표명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아무런 발표도 없이 끝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두 정상이 새로운 제안을 논의하지 않았고, 그럴 시기도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어제, 27일) : 우리는 어떤 새로운 제안도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그런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2017년에) 합의한 것을 이행하는 것입니다.]

2017년에 양국이 합의한 이른바 '쌍중단'과 '쌍궤병행' 원칙으로 충분하다는 게 중러의 현재 입장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꺼내 든 북한의 체제 안전과 6자 회담도, 얘기는 나왔지만 결론은 없었습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어제, 27일) : 정확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나는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내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이런 자세는 대북압박에 나선 미국에 정면으로 맞서지는 않겠다는 표시로 보입니다.

미국과의 협상이 난관에 부딪히자 중러에 기대를 걸었던 북한으로서는 실망스러운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북한의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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