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의 해결 시점이 무르익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11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 정세가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올해 한반도에서 전인미답의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 주석께서 세 차례의 중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한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있어서 모두 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 1년입니다. 우리는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보다 더 큰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35분간의 회담에서 두 정상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두 정상의 예상은 긍정적입니다.
문 대통령은 두 회담 모두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고, 시 주석은 일이 이뤄지는 데 필요한 천시, 지리, 인화가 맞아가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시점이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서 두 정상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2032년 하계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공동 대처하고, 한중 FTA 타결도 적극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보복 철회에 대해서도 아직 할 일이 남았다며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내년 중 우리나라를 방문할 뜻을 밝히고, 북한도 내년에 방문할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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