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환 /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

[앵커]
오늘 회담에서 우리는 어느 정도의 성과를 얻은 것일까요? 그리고 북한은 또 시진핑 주석이 북한 핵 미사일 반대한다라는 말을 하자마자 또 탄도미사일을 쏜 의도, 무엇일까요?

전문가 초대했습니다. 이태환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회담이 잘 된 겁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완전히 기대한 만큼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대로 잘 됐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어떤 면이 잘 됐습니까?

[인터뷰]
왜냐하면 한중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 자체가 중국과 한국 측이 서로 지금 굉장히 신경전을 펴지 않았습니까, 사드 때문에. 그걸 놓고서 또 격돌하게 되면 이게 전체 분위기도 그렇고 한중 관계도 계속 악화될 수밖에 없는 건데 오늘 회담에서는 중국이 사드 배치 반대에 대한 입장 표명 정도는 있었지만 그 얘기를 중심으로 해서 끌고 간 것이라기보다는 북한이 UN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 우려를 표명했고 같이 또 거기에다 앞으로 북핵 문제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협의해 나가고 전략적인 소통도 더 강화하기로 이렇게 했고. 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과 중국은 정말떼려야 뗄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것을 시진핑 주석이 또 강조를 하면서 서로 협력해 나갈 것을 은근히 제안해 왔다.

그런 면에서 사드 문제로 인해서 어떻게 보면 구동존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중국은 차이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인데 이제 앞으로 한국과 중국은 더 소통을 강화해 가면서 좀더 협력을 하는 게 좋겠다, 이런 쪽으로 유도를 했다고 볼 수도 있고요. 또 한국도 거기에 대해서 중국과 우리가 무역 관계나 여러 가지 방면에서 협력할 것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겠지만 한국과 중국이 북한 핵 문제나 이런 걸 같다가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자. 또 한국과 미국과 중국이 같이 협의해 가면 좋겠다, 이런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눠졌다, 이렇게 보이니까 상당히 성과가 그래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구동존이 중에서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는데 이번 회담의 무게중심은 구동, 같은 것 쪽으로 많이 쏠려 있었으니까 서로 배려를 한 것이다라는 말씀이신데요. 그러나 다른 쪽, 사드 배치 문제만 놓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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