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은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그 지역의 수계 환경의 건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수계환경의 지표종이라고 보고할 정도로 존재 자체가 귀한데요.
충북 단양의 아쿠아리움에서 보호하던 수달 부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끼 5마리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보기만 해도 귀여움이 가득한 새끼 수달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부모 수달을 따라 헤엄을 배우고 두 발로 먹이를 잡아보기도 합니다.
이제 태어난 지 막 백 일이 조금 지난 새끼 수달 5남매와 가족들입니다.
새끼 수달의 체중이 아직 1kg이 되지 않지만 부모 수달의 보살핌 아래 쑥쑥 커가고 있습니다.
이 수달은 수달 가운데 가장 작은 작은발톱수달.
국제협약에서 정한 멸종위기종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연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강유리 / 단양 다누리센터 연구사 : 수달 친구들이 아직 어려서 사냥이 굉장히 서툴러요. 조그만 미꾸라지 잡는 사냥 연습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붕어라든지 잉어라든지 큰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이제 교육을 할 방침입니다.]
실내에 자리 잡은 다른 사육 시설과 달리 이곳은 자연 햇빛과 야외 공간이 자연 번식의 성공비결.
특히 동남아에서 넘어온 수달 부부가 지난해 첫 새끼를 낳은 뒤 2번째입니다.
환경에 적응하지 않으면 자연 번식이 어려운 특성상 잇따른 출산은 다른 곳에서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에 그동안 사육 환경과 새끼 수달의 생장 기록은 자연 번식 성공사례로 학회지에도 실릴 예정입니다.
[최성권 / 단양 다누리센터 소장 : 작은발톱수달의 자연 번식이 2년 연속 성공한 것에 의미가 있고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서 일반에 공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수달 5남매를 위한 이름도 공모할 예정.
세계적인 멸종 흐름 속에 충북 단양에서 연달아 수달 부부가 자연 번식에 성공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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