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마약 혐의로 구속..."증거 인멸 우려" / YTN

YTN news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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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인 박유천 씨가 구속됐습니다.

박 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법원은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줄곧 혐의를 부인해온 박유천 씨.

그러나 법원은 박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수원지방법원 박정제 영장전담판사는 박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소명이 이뤄졌고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그러나 박 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의 몸에서 필로폰이 검출된 경위를 묻는 질문에 자신도 잘 모르겠다며 혐의를 계속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약 투약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유천 / 마약 투약 피의자 : (검사 결과 양성 반응 나왔는데 아직도 혐의 부인하십니까?) …. (황하나 씨가 모든 일을 꾸몄다고 생각하십니까?) ….]

박 씨는 지난 2월과 3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이 박 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건 지난 23일 박 씨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가 결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박 씨의 변호인은 국과수의 검사 결과를 부인할 수 없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박 씨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진실 규명은 이제 공판을 통해 법원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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