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쇼크...금리 인하·추경 확대 '솔솔' / YTN

YTN news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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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이 극도로 부진하자 정부가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문제는 올해를 통틀어 우리 경제가 쉽게 회복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수출과 투자를 이끄는 반도체 산업의 회복은 물론 정부 재정을 추가로 더 풀고 금리도 인하해야 한다는 요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기업의 실적 악화는 우리 경제의 부진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31% 줄었고, 영업이익은 반 토막을 넘어 3분의 1토막이 났습니다.

정부도 반도체 수출이 급격히 감소한 것을 이번 성장률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반도체 경기 조정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우리 수출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4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반도체를 포함한 수출산업의 회복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국제기구들이 세계 경제 전망을 일제히 하향조정 하는 걸 봐도 알 수 있듯이 세계 경기의 하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산업을 떠받칠 민간소비도 감소세가 뚜렷해 대내외 악조건이 모두 심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더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6조 7천억 원 추경에 더해 추가적인 재정 지출과 함께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요구도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경제 성장률의 하강이 매우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추경만으로는 버텨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요. 추가적인 경기대응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분기에도 예상보다 심한 부진이 이어진다면 정부도 추가 비상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평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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