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구속위기에 몰렸습니다. 마약 혐의입니다.
박 씨는 3번 소환될 때마다 혐의를 강력 부인했는데요,
박유천 씨의 모발과 체모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유주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양그룹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박유천 씨.
하지만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박유천 / 가수 겸 배우 (10일 기자회견)]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박유천 / 가수 겸 배우 (17일 1차 조사)]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경찰이 박 씨가 마약을 구매하고 황하나 씨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지만, 그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박유천 / 가수 겸 배우 (18일 2차 조사)]
"(여전히 혐의 부인하십니까?) … (돈은 어디에 보내셨죠?) …
(CCTV에 잡힌 영상에 대해 어떻게 해명하셨습니까?)… "
[박유천 / 가수 겸 배우 (어제 3차 조사)]
"(황하나 씨가 시켜서 했다는 건가요?) …
(마약 구매만 하고 투약은 안 하셨다는 건가요?)… "
하지만 경찰은 황 씨의 진술과 그동안 확보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두 사람의 대질조사 계획도 취소했습니다.
일각에선 오늘 나온 박 씨 모발과 체모에 대한 국과수의 마약 정밀검사 결과가 영장 신청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 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