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황하나 검찰 송치…박유천 다음주 소환

채널A News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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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한편, 황 씨에게 마약을 강제투약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박유천 씨는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리고 있습니다.

이은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 씨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를 나섭니다. 사건이 검찰로 넘겨진 겁니다.

공범이 있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황하나]
(함께 투약한 연예인 등 공범도 있습니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

경찰은 2015년과 지난해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를 적용하면서 연예인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올해 초 마약 투약 혐의는 제외했습니다. 추가수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황 씨는 경찰조사에서 한 연예인이 자신에게 마약을 강제 투약했다고 진술하면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의 이름을 거론했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유천 / 가수 겸 배우(그제)]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모든 노력이 물거품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경찰이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박유천 씨를 소환하기로 한 가운데, 박 씨는 로펌 2곳과 접촉하며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황하나 씨가 불법 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 철 박재덕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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