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결함에 출시 연기 / YTN

YTN news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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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앵커
■ 출연 : 임동욱 / 한국외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준비해온 갤럭시 폴드에 일부 문제가 발견되면서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선 갤럭시 노트 7의 악몽이 재현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임동욱 과학 칼럼니스트 겸 한국외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정식 출시 전 앞서 사전 체험을 통해서 결함이 발견됐다 이런 보도를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까?

[인터뷰]
여러 가지 이슈가 있었습니다. 한쪽 화면만 자꾸 깜빡인다든가 화면에 검은 반점이 점점 커지는 현상들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제기한 문제가 가장 큰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디스플레이에 보호막이 있는데 그걸 뜯어냈다가 화면 전체가 먹통이 됐는데요.

그래서 새 제품으로 교환을 해 줬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서 사용자 과실인 것처럼 지적을 하는 바람에 월스트리트저널에서 기분이 나빠져서 사지 말라, 이런 식으로 공식기사를 냈고 빵 사이에 소시지를 끼우는 핫도그에나 쓸 제품이다 이런 식으로 비하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갤럭시 포드를 20만 번 접고 펴는 극한 테스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었는데 왜 이렇게 결함이 나타나게 된 걸까요?

[인터뷰]
내구성 실험을 한다고 해도 그건 기계가 동일한 행동을 반복하는 겁니다. 사용자는 이렇게도 움직이고 저렇게도 움직이고 하거든요. 충격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예상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디스플레이가 OLED, 아몰레드라고도 하죠. 일반적인 LCD하고는 다르게 화소 자체가 빛을 내는 방식인데 유리가 아닌 유기물질이라서 딱딱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보호막이 필요하고요.

산소나 수분하고 결합하면 또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강화유리 같은 보호막을 씌우는데 이번에 나온 갤럭시 폴드 같은 경우에는 접어야 하는 디스플레이기 때문에 강화유리는 씌울 수가 없고 그래서 폴리이미드라고 하는, PI필름이라고 하는 투명 플라스틱 보호막을 씌웠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이걸 뜯은 거고요.

뜯으면 고장난다고 했으면 처음부터 못 뜯게 만들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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