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화면 결함 논란을 빚은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된 미국 출시는 물론 유럽과 국내 출시 일정도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미리 써보는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시 일정은 몇 주 안으로 다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는 연기됩니다.
5월 3일 유럽, 5월 중순 국내로 예정됐던 출시 일정도 순차적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1∼2개월 출시가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결정은 잇딴 결함 논란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미리 써본 기자들은 화면 꺼짐 현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크 거만 / 블룸버그 기자 : 어젯밤엔 화면 절반이 나가더니 밤사이 화면의 75%에서 80%가량이 완전히 검게 변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힌지 부분에 이물질이 들어가 화면이 툭 튀어나온 현상도 보고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논란이 잇따르자 예정된 출시를 고집하면서 품질 논란에 휩싸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연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문제의 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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